[제 19회 콜로키움] “세계사 속의 근대 한국사: 램지어 사태의 교훈” _이진희 미국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교수 (2021년 3월 26일)

by 마르셀 posted Mar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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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중관계연구원(원장: 김정현)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가 미국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의 이진희 교수를 초빙해 2021326() 오전 10시부터 1130분까지 제19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의 주제는 세계사 속의 근대 한국사: 램지어 사태의 교훈이다.

 

이진희 교수.png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

 

 

요즘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램지어의 논문으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하여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것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진희 교수는 램지어의 논문을 출간할 예정이었던 케임브리지대에 항의문을 보내고, 램지어의 학문 정직윤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진희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논문뿐만 아니라, 일본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학살과 재일교포 차별에 대한 램지어의 논문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버드대 일본학연구센터 연구원이기도 한 이진희 교수는 램지어 논문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학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이진희 교수는 이번 콜로키움에서 램지어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였는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확실히 밝힐 예정이다. 특히 램지어가 2019년 발표한 <자경단: 일본 경찰, 조선인 학살과 사립 보안업체>라는 논문은 간토대지진에서 이루어진 조선인에 대한 학살이 정당한 것으로 주장했는데, 그에 대해 연구해 온 이진희 교수의 명쾌한 반박이 기대된다.

 

 

한중관계연구원과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를 맡고 있는 김정현 원장은 역사적 기억의 왜곡은 제국주의적 통치와 그로 인한 식민지적 관계의 재생산을 정당화시키고 미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며,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가 역사적 기억과 담론의 왜곡을 바로잡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줌(Zoom)으로 진행되며, 원광대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y-dongbuk@wku.ac.kr)에 사전 등록 신청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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